한동안 관심을 끊게 되었던 시계에 요즘 다시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년동안은, 신발에 관심이 많아서 Nike, Addidas, New balance etc 들의 신발들을 종류별, 용도별로 사서 모았는데요, 작년 2019년 하반기 부터 잊고 지내던 시계에 다시 관심이 가지기 시작 했습니다. 

 

그.래.서 시계에 대한 100% 주관적인 비전문가적 내용을 블로그에 순차적으로 올리고자 합니다.

 

아래는, 비교적 최근에 여자친구와 2주년 선물로 뭘 사줄까 하다가 커플 시계 용도로 구입한 Victorinox (빅토리녹스)의 이녹스 여성용 시계, 그리고 3년전 구매한 Victorinox 이녹스 청판 사진을 먼저 올립니다. 

 

3년전 구입한 빅토리녹스 - 이녹스 남성용(우) 그리고 이번에 새로 구입한 여성용 (좌) 

우측에 날짜 창과 고무 밴드가 있는 시계가 지난 3년간 사무실에서 외부에서 여행할때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는 남성용 빅토리녹스-이녹스 이며, 왼쪽이 얼마전에 여자친구 선물로 구입한 여성용 빅토리녹스-이녹스 입니다. 

둘다 같은 디자인의 커플 버젼이며 여성용의 경우 저 밧줄(?)같은게 달려 나옵니다. 

 

사실 이전에도 같이 차고 다니면 좋을것 같아서 몇번 가격을 알아봤는데 원화 기준으로 약 70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 부담스러워 구매하지는 못하고 있다가, 시계 구입을 하고자 방문한 매장에서 우연히! 60% 할인을 하고 있어 정말 갑작스럽게 구입을 했습니다. (물어보니 빅토리녹스 브랜드를 해당 샵에서 더이상 취급하지 않게 되면서 말도 안되는 할인을... 덕분에 원화 기준으로 30만원 조금 안되는 가격에 구입 했습니다) 그날 원래 사려던 시계 + 빅토리녹스-이녹스 여성용 총 2개를 구매 하게 되었네요.

 

첫 착용한 날, (점심 먹으러 잠시 외출중 신호대기중)

 

여성용 victorinox 이녹스가 남성용보다 다이얼 크기가 작습니다

위 2개 사진에서는 여성용 남성용 다이얼 크기가 차이가 거의 없어 보여서, 크기가 서로 다르게 (정확하게)나온 사진을 추가로 업로드 립니다. 

 

본론으로 넘어가서,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거의 대부분의 물건에는 어느 나라 제품인지에 따라 인지도, 선호도, 가격, 품질등에 대해 서로 다른 기대치가 생기게 마련이죠. 

 

자동차는 독일산, 명품은 이탈리아 프랑스, 미세먼지 하면 중국산이 제일 알아주는것 처럼 시계라는 물건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스위스를 떠올리는것 같습니다. 실제 저의 첫 스위스 시계는 위에 있는 Victorinox-Inox (빅토리녹스-이녹스) 제품이였고, 두번째가 'Ocean Titanium 500 Premium' - Steinhart 그리고 세번째가 Tissot Gentleman  (티쏘 젠틀맨) 쿼츠 모델 입니다. 

 

수영할때 정말 많이 착용했던 Steinhart - 오션티타늄500 모델 (지금은 동생의 팔목에 있습니다)
올해초 (2020년 1월)에 구입한 Tissot -gentleman 티쏘 젠틀맨 쿼츠 -3번째 스위스 시계

3개 모델중 스테인하트의 오션 티타늄 500 모델이 가장 고가였습니다. 

(아마 본 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 스테인 하트는 독일 회사인데? 라고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 분명 있을것 같습니다.)

 

여기서 '스위스 시계' 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시계의 본고장 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좋은 시계 라는 기대가 되겠지만, 실제로 맞는 말 이지만, 이 '스위스 시계' = 무조건 시계중에 제일 좋다 이렇게 생각을 하진 않습니다. 

 

스위스 시계 하면 사람들마다 떠오르는게 여러가지가 있을것 같네요. 

  • 시계 다이얼에 있는 스위스 국기 마크 (빅토리녹스에도 있죠)
  • 다이얼 하단에 있는 SWISS MADE (스테인하트 오션 티타늄 500의 경우)
  • 제품박스나 설명에 있는 Swiss 관련 원산지 표시 (기타 여러 스위스 시계 제품들)
  • 좋은 기계식 (수동/자동) 무브먼트를 만드는 나라의 시계 (100% 공감)

스위스 시계라고 하면 저도 절대 다수는 좋은시계라고 생각 합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3개의 스위스 시계를 경험을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빅토리녹스의 경우, 시계전문 회사는 아닙니다. 하지만 시계 다이얼에 스위스 국기 마크가 들어가 있고, 하단에는 Swiss made 문구가 당당하게 들어가 있죠. 원래 스위스 육군에 주머니칼을 생산하여 납품하던 회사가 그 사업 범위를 시계쪽으로 확장한 사례 입니다. 

 

오히려 세이코, 시티즌, 카시오와 같은 일본회사들이 더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허나 빅토리녹스 가격을 보면, 세이코 시티즌 카시오보다 저렴하지 않습니다. (물론 위 3사중에도 빅토리녹스 시계보다 훨씬 비싼 모델들도 많습니다, 3사가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술력이 더 좋은것도 아니고, 역사가 더 깊은것도 아니고, 허나 왜 이런 가격대로 출시가 되는데도 사람들로 부터 많은 관심과 선택을 받을까죠? 스위스 시계라는 타이틀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저는 왜 빅토리녹스라는 시계전문 회사 태생도 아니고 기술력도 일본 3사보다 월등하지도 않고 가격이 있는 빅토리녹스 제품을 사용하는가? 라는 질문에는

 

"빅토리녹스 - 이.녹.스"라는 제품이 너무 너무 마음에 들고 개인적으로 시계를 구입하고자 했던 당시의 요구사항에 100% 부합하는 시계 였기 때문 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손목시계를 바라보는 나의 시각 2편에는 '나는 어떤 시계가 필요한가?' 라는 주제 입니다.

 

빅토리녹스 -이녹스의 특징은 Youtube (빅토리녹스 이녹스 공식 소개 영상1, 소개 영상2) 링크를 걸어 둡니다. 

(절대 돈받고 빅토리녹스 홍보하는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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