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년 선물로, 상호 시계를 선물로 교환 했습니다. 

저는 지난 글에 나온, 빅토리녹스 이녹스 여성 버젼을 선물했고 그리고 평소에 하나 구매 하고 싶었던 일상용 손목시계 1개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모델명: 시티즌 AW5000-24E

무브먼트: 쿼츠, 에코드라이브

 

출처: Citizen international website (AU)

 

시계 전문 제작 회사인 시티즌의 에코드라이브 기능을 가지고 있는 쿼츠 시계 입니다. 

일단, 디자인은 일상 생활에서 특정 상황 상관없이 크게 복장의 제한이 없이 (정장만 아니라면) 찰수 있는 시계 입니다. 

 

시계다이얼은 검정색에 노란색의 숫자가 12시간, 24시간 단위로 표시가 되고 있고, 3시 방향에 날짜 창이 위치해 있습니다. 숫자는 야광 도료가 도포되어 있지 않고, 시, 분, 초침 그리고 각 시간마다 조그만 점에 도포되어 있습니다. 

 

고급 시계가 아닌 이상, 시계 구성품은 단촐합니다

 

 

시계의 큰 장점은, 정확한 시간 입니다. 쿼츠는 일반적으로 정확도 높은게 장점인데요, 이런 쿼츠들도 실제로 하루 오차가 0이 아니며, 몇일 혹은 몇주 혹은 1달이 지났을때 어느정도 수초의 오차가 발생을 합니다. 또 어떤 쿼츠 시계를 초침과 시계 다이얼의 초단위 눈금과 일치 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해당 시계는 최초 구매후 시간 설정 1회하고 (핸드폰 시계로 초단위까지 동일하게) 실작하면서 1달 넘게 사용 했으나, 오차가 0초 입니다. 

 

또, 초침과 초 눈금이 정확하게 일치하여 (당연히 일치 해야겠지만, 제 다른 시계인 Tissot Gentleman 쿼츠는 초침이 초눈금과 일치 하지 않습니다) 시계를 볼때 민감한 분들도 100% 만족을 합니다. 

 

시계 다이얼 크기 비교 (좌-미도 바론첼리 헤리티지)

시계 크기는 42mm가 조금 넘는 크기 입니다. 다이얼은 무광 연마가 되어 있습니다. (무광 연마에는 고운모래입자로 연마를 하는 방법과, 머리카락처럼 길게 아주 미세한 선으로 이어지는 방법이 있고, 본 시티즌 시계는 후자 입니다)

 

좌측에 있는 저의 정장시계 미도 바론첼리 헤리티지와 비교를 하면, 크기 그리고 연마 상태 비교가 가능 합니다. 

 

측면 두께 비교 사진

 

측면을 보면, 무광 연마가 되어 있고, 단 중간에 유광으로 연마가 1줄 들어가 있는 부분이 밋밋할수도 있는 부분을 살려주는것 같습니다. 이에 반에 미도 바론첼리 헤리티지는 측면도 유광으로 연마가 되어 있습니다. 두께도 확실히 정장시계보다 두꺼운것 확인 가능 합니다. 

 

시계 뒷편

기계식 시계가 아닌 이상, 뒷면은 케이스로 단단히 밀봉이 되어 있으며, 방수 기능은 100미터 입니다. 

(일부 기계식 시계들 또한 뒷면은 케이스로 밀봉을 하기도 합니다. - 대표적으로 롤렉스)

시계줄은 앞면은 직물(나이론) 그리고 뒷면은 가죽으로 덧붙임이 되어 있습니다. 시계줄과 러그가 만나는 부분에 실로 사소한 멋을 추가 하였네요. 

 

필드시계의 대명사인 헤밀턴의 카키필트의 경우, 가격대가 수십만원 부터 백만원 초반대 (공식 홈페이지 가격 기준)임을 봤을때 본 시계는 아울렛에서 정확히 RM400을 주고 구매를 하였습니다. (RM1 = 300원) 원화로 약 12만원 정도 입니다. 

 

한국 온라인 쇼핑몰 기준으로 10만원대 초반에서 후반이면 구매가능 합니다. 

 

필드시계 (밀리터리, 군용 시계)는 말그대로 열악한 환경에서 보증되는 내구성, 그리고 시간 확인의 용이성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특성상 애지중지 하며 아껴 착용하는 유형의 시계가 아닙니다. 

 

과연 수십만원에서 백만원 초반의 헤밀턴 카키필드, 아무리 필드시계라고 하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긁힘 걱정이 없이 막 착용을 할 수 있을까요? 물론 수백만원에서 천만원대 시계를 아무런 고민없이 구매가능한 분들 이라면, 수십만원 ~ 백만원 초반의 필드 시계를 본 목적에 맞춰 사용 가능하겠지만, 한정된 예산에서 애지중지 하지 않고 편하게 착용 할 수 있는 필드 시계를 고른다면, 저렴한 가격, 내구성, 높은 시인성, 100미터 방수 성능과 베터리 걱정없는 에코드라이브 기능까지 있는 본 시계를 추천 드립니다. 

 

총평

만일 제2의 한국 전쟁이 발발해 예비군 소집이되어 기약없는 기간 참전을 하게된다면, 저는 주저 없이 이 시계를 차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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