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를 구입하려고 한다면, 어떤 기준으로 시계 선정을 해야 할까 한번씩은 고민의 시간을 분명 가져봤을것 같습니다. 

분명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대다수는 브랜드 / 가격 / 디자인 / 본인만의 만족도 이 부분에서 고민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허나, 오늘 포스팅에서는 위 고려를 하기전에 아래 내용을 참고 하시고, 그리고 나서 브랜드 / 가격 / 디자인 / 본인 만족도를 고려 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시계를 새롭게 구입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크게 3가지 유형에 해당하지 않을까 합니다. 

 

1. 일/일상/취미생활 하는데 시계가 필요한 사람 - 시계가 필요한 사람

2. 시계에 관심이 많아 수집을 하려고 하는 사람 - 시계가 필요하면서 + 취미 접목

3. 시계를 되팔아 (좋은 말로 시테크 / 비속어로는 되팔이) 수익을 보고자 하는 사람 - (대표적 브랜드: 롤렉스 스포츠 스틸 모델)

 

위 1번에 해당하는 정말, 시계가 필요한 사람들의 경우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지 않을까 합니다. 

예를 들어, 군인들의 경우 정말 시계가 필요하고, 오지로 여행을 자주 가는 사람 (핸드폰이 잘 안터지는 지역), 낚시, 물놀이, 레프팅, 등반을 즐기는 사람들의 경우, 매번 시간 확인을 위해 핸드폰을 꺼내서 보고 다시 주머니에 넣거나, 혹은 해당 활동 당시 핸드폰 확인 자체가 제한되는 경우가 대다수 일것 같네요. 

 

즉, 본인 생활 (업무 특성 / 취미 생활)에 맞는 시계를 선택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유형1-1] 정장(일반 회사원들이 입는) 혹은 캐쥬얼 스마트 정장 (면바지 + 드레스 셔츠* + 로퍼)을 입는 직업을 가지신분

 

추천 시계 유형

  • 다이버 시계 (steel 모델로, 전문 다이버를 위한 두꺼운게 아닌 시계, 검정 혹은 흰색) 
  • 드레스 시계 (두께가 10mm 정도로 셔츠안으로 시계가 들어갈 수 있는 두께)
  • 일반 크로노 그래프 기능이 있는 시계 (가죽 / 금속 시계줄 상관 없이)

비 추천 시계 유형

  • G-shock 과 같은 두꺼운 전자시계 (카시오의 금속줄 전자 시계는 예외)
  • 화려한 예술성+심미성+심오한 디자인의 시계 (스켈레톤 시계와 같이 타인의 시선을 한번에 끄는 시계)
  • 고무벤드의 시계줄 혹은 나토밴드라 불리는 천으로 된 시계줄이 있는 시계 

추천 유형에서 가장 1순위는 다이버 시계 입니다. 

시계를 취미가 아닌, 필요에 의해서 구매를 생각한다면, 1개의 시계로 다양한 상황에 착용이 가능한게 좋겠죠. 

실제 다이버들을 위한 (심해잠수사) 300미터, 500미터 방수 성능의 경우, 시계의 두께가 상당히 두꺼워서 정장 + 케쥬얼 정상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200미터 방수성능의 다이버 워치는 크게 두껍지 않으면서 정장에도 잘 어울리고, 일상 생활에서 충분히 착용 가능 합니다. 드레스 시계의 경우, 정장에 정말 잘 어울리지만, 일명 츄리닝이라고 불리는 편한 복장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다이버워치의 경우 정장부터 케쥬얼 심지어 츄리닝(운동복)까지 모두 무난히 착용가능한 점이 좋습니다. 

 

 

유형1-2] 취미 생활이 야외 활동 영역에 포함되는 경우 (등산, 트레킹, 낙시, 캠핑)

 

추천 시계 유형

  • 야광 기능을 포함한 시인성이 좋은 시계 - 다이버 시계
  • 시간표시가 숫자 (로마자 표기 X) 로 되어 있는 필드 시계 
  • 카시오 G-shock 처럼 라이트 기능 + 방수 + 방진이 되는 전자 시계

 

비 추천 시계 유형

  • 드레스 시계
  • 항공 시계
  • 방수성능 100 미터 미만(이하X) 모든 시계
  • 복잡한 크로노 그래프 기능의 시계

스마트폰이 정확한 시간을 보여주긴 하지만, 야외 활동을 할때 큰 기기를 주머니에서 꺼내고 다시 집어 넣고 하는 활동 자체가 상당히 불편 합니다. 야외 활동 범주에 들어가는 취미 생활을 하고 있다면 100% 손목을 사용하고 있다는거 겠죠. 

 

산, 강, 계곡, 바다등 야외에서 활동하다 보면 물과 접촉할 수 있는 상황이 많습니다. 시계에 표시되는 방수가 30M라고 해서 정말 30M 방수를 하는 잠수시 사용 가능을 의미 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드레스 시계 (대부분의 드레스 시계)는 방수 성능이 30M 정도 입니다. 

 

다이버 시계의 특성상, 잠수시 당연히 필수적으로 방수 성능 그리고 시간 확인을 위한 야광 성능 그리고 빠른 시간 확인을 위한 좋은 시인성에 중점을 두게 됩니다. 모든 상황에 부합하는 시계는 다이버 시계 그리고 G-shock 과 같은 방수 방진 기능에 특화된 시계가 좋을것 같습니다. 

 

1순위는, 다이버 시계가 아닌, 카시오 G-shock 과 같은 고무(우레탄) 제질에 방수 방진 라이트 기능을 갖춘 스포츠 시계 입니다. 다이버 워치는 일반적으로 금속줄을 많이 선택을 하는데, 야외 활동을 하다 보면 어쩔수 없이 많은 상처가 시계유리 혹은 줄에 생기게 됩니다. 

 

 

유형1-3] 특별한 야외 활동에 포함되는 취미 생활도 없고, 혹은 취미 생활이 스포츠 (구기종목 + 육상등)이고 그리고 정장 (케쥬얼 정장 포함)입을 일도 없는 일반 직업을 가지신분 (학생 포함)

 

모든 종류의 시계가 구매 가능 합니다. 혹은 지금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충분 합니다. 단 악세서리 용으로 1개 구매를 고려 하신다면, 본인 예산(1순위)에 맞춰 브랜드(2순위)를 선택하시고 그리고 기능/디자인(3순위)을 고려하여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유형 2-1] 시계에 관심이 많은 혹은 시계 수집이 이미 취미 생활인 경우

 

이미 2개 이상의 시계를 가지고 있거나, 구매를 할 예정인 상황임으로, 위 1-1 부터 1-3까지는 전혀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이때는 브랜드별 혹은 용도별 (다이버 시계, 드레스 시계, 항공 시계) 혹은 시계 기능별 (쿼츠, 기계식, 크로노 그래프, 문페이즈, GMT, GPS 컨트롤, 라디오 컨트롤)로 구매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부분은 타인의 조언이 필요하지 않은 영역인것 같습니다. 

 

 

유형 2-2] 시계에 관심이 갑자기 생겨서 (시계 관련 Youtube를 보다가, 혹은 블로그를 보다가) 취미생활을 시작하려 하는 경우

 

본 유형에 포함이 된다면, 추천보다는, 유의사항 몇가지가 있습니다. 

 

유의사항

  • 처음부터 고가 시계를 타인의 블로그나 영상만 보고 구매 하지 말것, 영상이나 사진을 보고 온라인 주문을 했는데 막상 실물이 별로 이거나, 실물은 좋지만 본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경우 (특히 시계 크기 및 색상)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영상 사진보다 실물로 보니 더 좋은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 브랜드별 수집을 목표로 한다면 (부자라면 상관 없음) 최대한 장기적으로 그리고 취미는 취미 답게!!!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 기계식 시계를 한번도 체험하지 못했으나 관심이 가능 경우, 브랜드보다는 기계식 시계의 핵심인 무브먼트가 저가형으로 탑재된 저가 라인부터 체험을 하기 권장 (저가 미요타 라인, 저가 NH계열, 중국 시굴 계열 무드를 탑재한 브랜드) 절대 가성비 운운 하면서 혹은 역사 운운 하면서 입문용이라는 단어에 혹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음에는 시계 브랜드손목시계를 바라보는 나의 시각 3편 -  '시계 브랜드' 라는 주제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예고편 - 지금까지 실착해본 시계 브랜드는, 패션시계인 Boy london 부터 G-shock, 세이코, 시티즌, 마이크로 브랜드인 SteinHart, 중국이 태생인 카피켓 (좋게 말하면 오마주) 브랜드인, 카니발(CANIVAL), 파가니 디자인(PAGANI DESIGN)외 기타 브랜드(저가), 스위스 브랜드인 빅토리녹스, 티쏘 미도 제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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