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중국산 Pagani Design 이란 회사의 롤렉스 서브마리너 카피 버젼의 시계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저렴하게 구입을 해서 간단하게 포스팅을 진행 했었습니다. 

 

지난번엔 다이버 시계였다면, 오늘은 드레스 시계 디자인의 또다른 중국산 저가 시계 Cadisen (카디슨) 회사의 드레스 시계를 제가 보유하고 있는 드레스 워치인 MIDO 바론첼리 헤리티지 모델과 비교를 해보고자 합니다. 

 

알리익스프레이스 에서 약 6-7만원 사이로 구매 가능한 카디슨 (Cadisen)의 드레스 시계

시계의 특징중 자동차와 같은게 있다면, 사진으로 볼때, 영상으로 볼때 그리고 실제로 볼때 각각 느껴지는 차이가 있는점 입니다. 사진 혹은 영상으로 보고 기대했던 부분과 실제로 봤을때 기대 이하 혹은 기대 이상 혹은 기대 만큼 이렇게 반응이 있을수 있겠는데, 이 시계는 실물과 사진 영상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미 드레스 시계가 있어서 기대 없이, 호기심에 구매를 해서 그런가 봅니다)

 

중국산 저가 시계도 이윤을 남기려면, 기타 부속물에서 가격을 절감해야 하는건 너무 당연?

 

저가의 시계이다 보니, 구성품은 단촐 합니다. 대신, 시계 다이얼 부분에 비닐로 포장이 잘 되어 있고, 사파이어 유리임을 나타내는 작은 스티커가 부착 되어 있습니다. 보증서나 기타 부속물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큼지막한 42mm 크기의 카디슨 시계

가장먼저 같은 종류인 MIDO 바론챌리 헤리티지 모델과 크기를 비교해 봅니다. 상항히 카디슨 시계가 큰것 확인 가능 합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직격은 42mm 으로 되어 있으나, 느낌은 같은 42mm의 다이버 시계들과 비교해봤을때 크게 느껴 집니다. 아무래도, 드레스 시계 특징상 간단하고 심심하게 다이얼 디자인이 되어 있다 보니,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좌측 MIDO 바론첼리 헤리티지, 우측 카디슨(Cadisen) 시계

시계의 두께는 사실 많이 이외였던 부분중 하나 입니다. 일반적인 드레스 시계라면 드레스 셔츠 소매에 걸리지 않게 쏙 들거가는 얇은 사이즈를 예상할텐데, 의외로 두꺼운 두께를 보여줍니다. 

 

실제 손목위에 착용하고 보면, 두께 차이가 확연히 날 정도 입니다. 하지만, 착용자가 봤을때 관점이지, 옆에서 앞에서 혹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절대 "드레스 시계인데 좀 두껍네??" 라고 말할 수준은 아닙니다. 

 

왼쪽: 세이코 NH35A, 오른쪽: ETA 2892A2  

기계식 시계인 만큼, 시계뒤로 내부 무브먼트를 볼 수 있도록 유리로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뒤쪽 유리까지 사파이어 유지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습니다. 중국 저가 시계임에도, 기계식 시계의 가장 중요한 무브먼트에 세이코의 NH35A를 탑재를 했다는 부분이 장점입니다. 중국의 시굴, 혹은 알려지지 않은 무브먼트를 탑재하지 않은 부분을 큰 장점으로 1표. 

 

대신, 무브먼트의 로터 부분에 별다른 장식이 없이 순수 무브먼트가 탑재된 부분은 조금 아쉬운 부분 입니다. 로터 부분에 회사명이나 다른 색을 입혔다면 조금더 브랜드 홍보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하지만, 시계 가격이 워낙 저렴하다 보니 단점으로 작용하진 않습니다. 

 

아마 실제 정직하게 NH35A 무브를 사용하고 있음을 어필하기 위해 뒤편을 이렇게 유리로 마감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실제 로터에 아주 작게 실제 NH35라고 무브명이 찍혀 있습니다. 

 

진짜 가죽이라고 되어 있는데,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 불가

시계의 가죽줄은, 두툼한 편이며, 표면이 부드럽긴 하지만, 가죽느낌 보다는, 약간 인위적으로 만든 튼튼한 섬유재질 느낌이 있습니다. 가죽에 대해 문외한 이여서, 진짜 가죽인지, 인조 가죽인지 혹은 어떤 종류의 가죽인지 알 수 없는 관계로, 일단 시계 가죽줄의 경우, 꼼꼼한 박음질 그리고 만져봤을때 튼튼하게 느껴지는 부분으로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좌: 카디슨 시계, 우: MIDO 바론첼리 헤리티지

시계 다이얼의 경우, 무광, 유광 마감을 볼 수 있으며, 매끈하게 잘 마무리가 되어 있습니다. 무광 마감이 드레스 시계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을수 있겠으나, 역시나 착용자 본인만 느끼지 주변 사람 아무도 모르고 유광인지, 무광인지 관심도 없을듯 하니 크게 단점이라고 말할순 없을것 같습니다. 

 

유광의 경우 지문이나 각종 오염이 쉽게 눈에 띄는데, 무광 마감의 경우 이런 걱정이 없는 부분은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기능적인 측면을 본다면, 50미터 방수에 (중국산 저가 시계인 만큼 믿지는 않습니다.) 양호한 다이얼 마감과 괜찮아 보이는 품질의 가죽 시계줄, 신뢰성이 입증된 세이코사의 NH35A 무브 탑재 그리고 사파이어 유리를 했음에도 6-7만원대 가격이라면, 충분히 구매를 해도 좋은 시계라고 생각 합니다. 디자인이 드레스 시계이지만, 굳이 정장이 아닌 모든 복장에도 착용이 가능하며 (운동복이나 청바지가 아니라면) CADISEN 이라는 회사명이 중국 스럽지 않아 누가 물어보지 않는한 문제되지 않는 시계 입니다. 

 

또한 드레스 시계의 단점이 될 수 있는 밋밋한 디자인에 파란색의 초침을 사용하여 이를 보완하고, 시간을 나타내는 단위에 단순 인쇄가 아닌, 유광 마감이된 요소를 활용한 부분은 장점 입니다. 

 

총평

기계식 시계에 관심이 있어 처음 구매를 하고자 하는 연령대 상관없는 모든 사람. 크로노미터 혹은 정신 산만할 정도로 많은 요소들이 싫고, 정말 시간확인에 최적화된 시계의 본질적인 기능만 원하는 사람. 이런 분들에게 충분히 권장 할 수 있는 시계입니다. 성인남성 기준으로 왜소한 체격으로 얇은 손목을 가진 사람이라면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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