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쿤님의 열대어 키우기 Tistory -


인터넷에서 떠도는 여러 정보들 유용하지만 진짜인지 모르겠고, 왠지 우리집 구피들에게는 해당이 안되는것 같기도 하고... 맞는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물생활 하면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실'을 직접! 블로그를 통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 사용되는 모든 사진 및 영상은 직접 촬영 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다른곳에서 퍼온 자료는 별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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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을 하면서 그리고 구피는 키우면서 초반에 가장 많이 어려웠던게 (물고기 집단 폐사와 같은) 어항 수질 관리가 아닌가 합니다. 


실제, 초반 어항 수질 관리 때문에 많은 수의 물고기가 강제 용궁 여행을 떠났었죠

여과 사이클, 암모니아가 뭐 질산으로 변환되고 뭐뭐 등등.. 알아 보면 알아볼수록 어려운 내용만 나오더군요


그래서! 근3개월 초보 물생활을 하는 입장이지만, 집단 폐사를 격은후 지금은 안정적으로 물 관리를 하는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생수처럼 깨끗한 물이면 무조건 좋다?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제가 느낀 정답은 "생수처럼 깨끗한 물이면 무조건 좋다?" 즉, 깨끗한 물인것 같습니다. 여기서 깨끗한 물이란 이물질이 하나도 없는 완전 무색의 물이 아닌, 투명하고 냄새 나지 않는 물 입니다. 



6월달 처음으로 세팅한 어항 입니다. (세팅 하자 마자 찍은 사진) 그리고 일주일도 안되서 모든 구피가 용궁으로 영원한 여행을 떠났습니다. 


물 깨끗하고, 아래 모래도 깨긋하고 새로운 걸이식 여과기와 실제 수초까지! 하지만 they have gone... 

이때까지만 해도 왜? 애들이 죽었는지 몰랐죠.


실제로, 애들이 걸이식 여과기 흡수구 스폰지에 모두 달라붙어 죽어있었죠 매일 매일 아침에...

그리고 물에선 비릿내가...



(2) 개울가 / 연못과 같은 상태 만들기



공금히 물고기가 잘 살고 있는 환경은 계곡, 냇가 연못등등 인데요, 똑같이 열대어들도 이런 자연환경과 비슷하게 만들어 주면 잘 살지 않을까요?


그래서! 아래 조합으로 세팅을 했습니다. 


바닥재는 자연모래 (수족관 가면 1kg 단위로 판매) 로 세팅을 합니다. 계곡같은데 가면 바닥의 모래 알갱이와 동일합니다. 


햇빛이 들어야 한다! 사람도 모든 생명들도 햇빛없이 못산다고 하지만, 저도 하루에 최소 2-3시간정도 햇볕이 어항에 들어갈수 있도록 창가에 어항을 배치 


그리고 수초 (혹은 수상 생물) + 여과기 


나중에 알게된거지만, 햇볕이 중요한건 크게 2가지 였습니다. 하나는 물속 염소 제거 및 온도 그리고 살균(살균은 순전한 저의 추측성)


제가 사는곳은 일년 내내 여름인 관계로 어항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가 될것 같지만, 거실에 커튼 치고 에어컨을 펑펑~ 틀어놓고 있다보니, 가끔 어항에 손을 담가보면 물이 온도가 뭔가 시원(?)한 느낌이 있었죠 


지금은 그래서 어항이 있는 거실에는 에어컨을 절대 가동하지 않습니다. 

열대어인 만큼 따뜻한 (뜨거운X / 야워할때 느끼는 따듯한 X / 서늘 차갑지 않은 O) 어항 물 온도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거실 창가에 세팅되어 있는 어항들 입니다. 거주하는곳이 고층 건물에 둘러 쌓여 있지만 그래도 아침에 2시간 정도는 햇볕이 거실의 1/3 까지는 들어옵니다. 그리고 어항 있는곳 바로위 에어컨은 절대 틀지 않습니다. 열대어들을 위해서 (전기세를 아끼기 위해서!)



(3) 박테리아 정말 중요!


뭔가가 썩으면 냄새가 나죠 하물며 어항은 물이 흐르지 않고 계속 고여있는 상태에서 인위적으로 기포 발생시키고 여과기로 물 흐름을 만들고, 그러다 보니 물고기 배설물, 먹이 끼꺼기들이 쌓이고 썩게되는데요, 당연히!


박테리아가 있는 어항에서는 가끔 물고기가 죽은 시체가 있어도, 각종 찌꺼기가 바닥에 갈아 앉아 있어도 냄새가 나지 않고 물이 탁해지지 않고 투명을 유지 합니다. 



바로 어항내 박테리아가 각종 배설물 및 사체를 분해하기 때문인데요, 여기서 박테리아는 우리가 아는 나쁜 의미의 균이 아닌, 자연정화를 진행하는 좋은 박테리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위 사진은 제가 사용하는 박테리아제 (액체)인데요, 쉽게 구할수 있을것 같네요 한국에서도 :)

특히나 사이즈가 작은 어항 혹은 많은수의 개체를 한곳에 키우는 경우, 박테리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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